(앵커)
광주지역 지하철역이 예술문화의 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한 발 다가선
곳을 유지은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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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흑백영화 맨발의 청춘.
세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좌절을 그린
고래사냥.
5.18을 담은 영화 화려한 휴가까지.
5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 당시 관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던 12편의
영화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지금은 사라진 극장 영화 간판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광주의 한 지하철 역이
추억의 영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역 인근의 주민들이 낸 아이디어가
삭막한 콘크리트 지하 공간에다
문화의 훈김을 넣은 겁니다
(인터뷰) 박행수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회
나이드신분이나 젊은분들이나 그 세대에 모르는것은 지나가면서 보면서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려고 했다.
effect : 슬픔에 젖어서 한없이~
또 다른 지하철 역
어디선가 울려퍼지는 노랫소리가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습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승객들도
지하철 가수의 열창에 매료됐는지
한참 공연을 보고 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신종식
정서적으로 참 좋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이 관심을 갖고 와서 많이 관전을 해줬으면 좋겠다
광주 지하철역이 이렇게
예술의 무대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습니다
광주지하철 공사는
해마다 250회 가량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루 반나절만에 한번꼴입니다
지금은 지역 예술가 11개 팀이
번갈아 가며 공연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들뿐 아니라
학생이나 시민들도 솜씨를 뽐내는 무대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바람직하다. 문화소통의 장소가
되도록 시민이 더 관심 ---
적자 운영으로 시민에게 늘 부담인
지하철이
문화와 예술의 정신적 자산으로
보상을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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