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 바지에 오줌을 쌌는데
담임교사가
교실 앞에다 3시간동안 세워놨습니다
젖은 바지를 말리려고 그랬다는데
학부모는 비인간적 체벌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22일 아침 학예회 연습이 한창이었던
한 초등학교 강당입니다.
연습이 거의 끝날 무렵
1학년 박 모군이 실수로 바지에 오줌을
쌌습니다.
교실로 되돌아 온 담임교사는
이때부터 점심시간까지 3시간 동안
바지가 젖은 박군을
교실 앞에서 서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아이
말리라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박군의 학부모는
인터넷과 교육청 등에
비인간적 체벌이라며 진정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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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의 부모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담임교사가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거나
학부모가 조치를 취하도록
연락도 안해줬다며
어린 아이가 친구들 앞에서 느꼈을
수치심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격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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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학교측은
부모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 건 잘못이지만
체벌은 아니었으며
오줌이 마르게 하기 위해
볕이 잘드는 창가에 서 있게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핸드폰이 없다고 해서 연락을 못햇다
광주시교육청은
담임교사와 학교장 학생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으며
문제가 발견되면
관련자와 학교를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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