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오줌싼 초등생 3시간 서 있어(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30 12:00:00 수정 2007-10-30 12:00:00 조회수 3

(앵커)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 바지에 오줌을 쌌는데

담임교사가

교실 앞에다 3시간동안 세워놨습니다



젖은 바지를 말리려고 그랬다는데

학부모는 비인간적 체벌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22일 아침 학예회 연습이 한창이었던

한 초등학교 강당입니다.



연습이 거의 끝날 무렵

1학년 박 모군이 실수로 바지에 오줌을

쌌습니다.



교실로 되돌아 온 담임교사는

이때부터 점심시간까지 3시간 동안

바지가 젖은 박군을

교실 앞에서 서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아이

말리라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박군의 학부모는

인터넷과 교육청 등에

비인간적 체벌이라며 진정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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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의 부모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담임교사가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거나

학부모가 조치를 취하도록

연락도 안해줬다며

어린 아이가 친구들 앞에서 느꼈을

수치심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격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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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학교측은

부모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 건 잘못이지만

체벌은 아니었으며

오줌이 마르게 하기 위해

볕이 잘드는 창가에 서 있게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핸드폰이 없다고 해서 연락을 못햇다



광주시교육청은

담임교사와 학교장 학생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으며

문제가 발견되면

관련자와 학교를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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