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제선 이전 논란, 근본 해결책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1-01 12:00:00 수정 2007-11-01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공항의 국제선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개통 때까지
남겨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잠정적인 존치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무안으로 옮기돼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항공사 자율에 맡기겠다며 사실상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남겨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선 이전은 공항 개발 중장기 계획인만큼
원칙을 지켜야하지만 지역의 반대 여론을
감안해 이전 시기를 늦추겠다는 것입니다.

(이용섭 장관)

또 국내선도 그래도 놔두고 군 공항 이전문제는
국방부와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시와 지역 관관업계는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당장 광주공항 국제선 이용고객의 불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지역민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게됐다며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입장입니다.

(박광태 광주시장)

문제는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난
이훕니다.

건설교통부는 국제선 이전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광주시는 그 때 일은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광주지역 관광업계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남겨지는 것을 전제로
계속 전세기 취항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 )

결국 이대로가면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내년 6월을 전후해 똑같은 논란이
재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광주시민들이 무안에 공항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공항의 명칭을
광주,무안공항이나 김대중 공항 등으로 바꾸는
방안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용섭 장관)

또 광주 군공항의 이전과
호남고속철의 무안공항 경유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보다 확실하게 약속을 하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남은 기간
정부가 무안공항에 얼마나
새로운 국제선 노선을 띄우고 활성화 시킬 수
있을 지가 광주와 무안 공항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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