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학생들이 학교의 과거를 되돌아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축제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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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위에 펼쳐진 하얀 천들...
붓을 든 학생들이 하나 둘 모이더니
그 위에 자신들의 꿈을
한자 한자 적습니다
스스로 미래 명함을 만들어 보면서
자기의 꿈이 뭔지 확인하고
그 꿈이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인터뷰) 송현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나는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학교 본관 1층에 마련된 과거의 장입니다
사진 속에는 이 학교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학생들은 오래된 사진 속의 젊은 선생님이
어느 선생님인지 맞춰보면서 즐거워하고
선생님들도 옛생각에 잠깁니다
(인터뷰) 노문영
23년전 이 학교왔을때 사진입니다. 그때는...
학생들은
학교벽에 자기 모습을 그린 벽화를 만들고
서로 껴안으며 자유롭게 어우러집니다
본관에서 운동장까지 이어진 이 줄에는
전교생들의 미래 소망이
주렁주렁 걸려 있습니다
과거가 있고 현재와 미래가 담긴
주제가 있는 이 축제는
학생들 스스로 1학기때부터 준비했습니다
(s/u)
전교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축제라 여느학교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인터뷰) 고병연
서로의 의견을 보고 서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고 하고 싶은 얘기들을 또 소통하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장기자랑이나 전시행사 위주에 탈피한
이번 축제는
참여와 소통이라는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된 축제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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