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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이달부터 4달간 수렵장이 개장됩니다.
전남동부지역은 지난해 순천에 이어
고흥지역이 수렵장으로 허가됐는데,
해마다 반복되는 밀렵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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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동부지역에서
수렵장이 개장된 곳은 고흥군입니다.
이달부터 4개월간
승인을 받아 야생조수를 포획할 수 있습니다.
고흥군은 수렵장 개장으로
3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렵장이 개장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밀렵과
불법 총기사용 입니다.
팔영산과 조계산, 백운산을 끼고 있는
고흥과 순천, 광양 3개 시.군에서
지난해 적발된 밀렵은 20여건에 이릅니다.
올무와 덫 등 불법 도구도
한해 30여개 이상 수거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총기신고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철저한 밀렵 감시와 관리인력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INT▶
수렵장이 개장됐다고 해도
야생동물보호구역과 자연휴양림.문화재보호구역
그리고 도로.해안선으로부터 백미터 이내
지역에서는 수렵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밀렵 등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적용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무엇보다 수렵인들의 자정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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