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는
매달 집값을 내고 사는 월세 비율이
높습니다

집주인 중심의 부동산 시장 때문인데,
없이 사는 사람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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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광주에서 내집에서 살고 있는 가구는
두 가구중 한 가구 꼴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한가구는 전세 또는 월세를 내고
남의 집을 빌려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매달 집값을 내고 사는 월세가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월세는 광주가
전국 7개 대도시 가운데 그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전세가 적고 월세가 많은 겁니다

월세 이율 또한 다른 광역시보다
광주가 훨씬 높은 편입니다

최근 3년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월세 살이 힘들어"

이는 집가진 사람 우선의 시장구조 인데다,
자영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광주의 자영업자 비중은 24.4%로
전국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구지 비싼 집을 사서 살며 돈을 묶어두지 않고
집을 빌려 살며 그 여윳돈을 사업자금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부동산

인구 이동이 많은 것도 월세가 많은 이윱니다

시도별 이동률을 보면
광주의 인구 이동률이 다른 도시보다 높습니다

금리가 낮아
전세보다 월세를 더 선호하는
집주인들의 계산이 작용하고 있는 것도
월세가 많은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는 없이 사는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더 힘들어지는 부동산 시장 구조를 갖고
있는 겁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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