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도의 명산들이
오색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맑고 포근한 날씨속에
깊어가는 가을과 단풍의 자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산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백암산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이
능선을 타고 온 산을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빛깔 고운 물감을 흩뿌린 듯
가을 산 곳곳이 울긋불긋 타오르고 있습니다.
가을 햇살 아래
수줍은 자태를 드러낸 단풍이
전국 각지에서 온 사진작가들을 설레게 합니다.
(인터뷰)-'백양사 단풍이 참 좋다'
자그마한 크기의 애기단풍이
산들 바람에 맞춰 오색의 향연을 펼칩니다.
단풍 나무 그늘 아래선
초등학교 교사들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애들이랑 작품을 만들어보려구요'
오색 물결이 넘실대는 백암산 자락은
단풍 만큼이나
화사한 옷을 챙겨입고 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지리산 피아골과 무등산..
그리고 추월산과 월출산..
남도의 명산에
오색 단풍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을은 어느덧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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