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내년엔 교원 산정 기준이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바뀌어 더욱 떨어져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해마다 인구가 줄어드는 전남 농어촌 ...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여러 학교를 돌며 수업을 하는 순회 교사와
몇 개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 교사 등
학생들의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형규 영산포 고등학교 교사 >
올핸 학급수 당 교사 배치 기준이 바뀌면서
교사 정원이 155명 줄어드는 등
교육 환경이 갈수록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부텁니다.
교육부가 시장경제 논리를 내세워
학급 수 기준으로 배치하던 교원을
학생 수로 바꾸면서 전남의 경우 내년에
210명이 넘는 교원이 또 줄어들게 됩니다.
< 씽크 : 철회하라 .. 철회하라 >
특히 이 기준이 계속될 경우
인구가 줄어드는 전남의 경우
해마다 교원 감축이 불가피하고 ..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급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교육과 학부모 단체들은 안그래도
열악한 농산어촌 교육의 붕괴를 가져온다며,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철회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동 대변인 >
전교조 전남지부
이들은 특히 갈수록 심화되는
도,농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농어촌 특별법의 제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교육의 수요자이자 주체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정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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