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원)최대규모 국유지 사기(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1-05 12:00:00 수정 2007-11-05 12:00:00 조회수 0

(앵커)

불법으로 국유지 환수보상금을

받아 챙긴 전 현직 공무원등 27명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습니다



이들이 가로챈 돈은 200 억여원에 이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전직 공무원 77살 이 모씨가

1971년 부터 불법으로 취득한 국유지는

무려 1억 9천 제곱미터로

광주시 면적의 3분의 1이 넘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9배나 됩니다 )



이 때문에 이씨는 지난 1999년

7년 징역형을 받고 나왔지만

범행은 오히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씨는 2001년부터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환수된 땅에 명의를 댄 친인척들이

마치 불법으로 거래된 국유지인 줄 모르고

땅을 산 선의의 피해자인 것 처럼

서류를 위조했습니다.



그리고 이 서류를 통해

국가에 환수보상금을 받아내거나

헐값에 땅을 되샀습니다.



그렇게 해서 챙긴 돈이

확인된 것만 200 억여원에 이릅니다.



범행에 동원된 인원만

친인척과 공무원 등 40 여명



위조 서류도 2천 여건

사과 상자로 100 상자 분량입니다 .



심지어는 오래된 서류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위조한 서류를 불에 굽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압수수색 영장만 100여건

수사기록이 만쪽이 넘는

(건국이래 )최대의 국유지 사기 사건은

11명 구속기소 등 27명이 사법처리되면서

수사가 시작된지 20여년만에 일단락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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