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왜 달라지지 않나?(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1-09 12:00:00 수정 2007-11-09 12:00:00 조회수 1

(앵커)

그렇다면 참사가 일어낫음에도

또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왜 달라지지 않을까요?



왜 그런지 이 계상 기자가 짚어봣습니다.



(기자)

문제는

노숙자 시설이 미인가 시설이어서

돈도, 제도적 지원도

전혀 받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이 시설은 지난 1983년 오갈데 없는

출소자나

노숙자들의 거처로

한 교회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4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인가 시설로 사실상 방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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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사회 복지법 상

복지시설로 인가를 받으려면

장애인이나 노인

그리고 아동 등 보호대상자가 뚜렷하고

합당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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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설도 미흡한데다

57 명의 수용자들 또한

노인과 장애인 뿐 아니라

출소자, 당장 갈곳이 없는 사람 등으로 다양해

어떤 성격의 복지시설이라고 딱히

규정 지을수가 없습니다.



떄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겁니다.



이러다보니 이곳은 수용된 사람들이

기초생활수급비를 조금씩 떼모아

근근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난해 불 탄 건물을 치워준 건 한 독지가였고

새 컨테이너는 이들이 외상으로

들여온 겁니다.



때문에 당장 몸 가눌곳이 급한 이들에게

시설 개선은 언감생심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광주남구청은 현실적으로 지원할 방법이

없다며

이들을 합법적인 복지 시설로

분산시키는게 최선책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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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 경우

일부 중증 장애인들이나 노인 등

10여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50명은 갈 곳이 없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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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노숙자 쉼터가 있긴 하지만

단 1곳 뿐인데다 정원도 20명에 그치고

1년 이상 머물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다른 복지 시설은 많아도

정작 이들이 갈만한 곳은

사실상 없습니다



그런 현실이 이 노숙자 시설을

철거하지도

지원해주지도 못하는 모순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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