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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의 최고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20년 동안
수행해 온 '청전 스님'이 여수를 방문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한국인 제자이자
최초의 티베트 불교 수행자인 그를
한윤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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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와 함께
20년간 불교 수행을 함께해 온 '청전 스님',
인도에서 함께 온 6명의 스님들과
이른 아침부터 여수 석천사를 찾았습니다.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불교의
깨달음을 설파하기 위해서입니다.
◀SYN▶ 법회 모습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것이다"
신학 대학에서 가톨릭을 전공한 그가
갑자기 불교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선가귀감'이라는 책을 보게 된 데 있습니다.
'생이란 한 조각 구름이고,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이 없어지는 것이다'라는 글귀를 마주한 그는
그 뜻을 알기 위해 송광사까지
찾았습니다.
그 길로 대학을 그만두고
송광사에서 불교의 첫발을 디딘 그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인생의 의문점을
찾기 위해 성지 순례를 떠납니다.
그러다 '달라이 라마'를 만나게 된 것은
지난 87년 5월.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 알고 있는
'달라이 라마'도 욕망의 유혹을
불심으로 극복한다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INT▶ 청전 스님
"제자는 스승 밑에 있을 때
가장 빨리 깨닫는다"는
'달라이 라마'의 말처럼
검은 뿔테 안경 너머로 보이는 그의 눈빛에는 수십년의 고행을 통해 얻어진
온화함과 평정심이 녹아 있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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