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서민 겨울나기 막막(수퍼 포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1-14 12:00:00 수정 2007-11-14 12:00:00 조회수 1

(앵커)

기름값이 치솟아 서민들의 겨울 나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서민생활대책을 발표했지만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은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6년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고 있는

85살의 박수례 할머니.



대낮에도 싸늘한 한기가 제법 느껴지지만

할머니 방에 있는 전기 장판은

항상 꺼져 있습니다.



구청에서 지원하는 25만원이 전부인 수입에서

관리비와 임대료를 내고 나면

약값을 대기도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 때문에 저소득 독거 노인 대부분은

낮에는 주로 경로당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솟는 기름값때문에 올해는

경로당 사정도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그렇다고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기대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동절기 난방비 지원과 최저 생계비 지원등

정부가 내놓은 서민 생활 대책은

자치단체의 예산이 뒤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예산이 한정된 자치단체에서는

추가 지원이 쉽지 않아

저소득층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지원책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주시..



이 때문에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역에 대한

차등 지원과 다양한 세수 확보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홍



사상 유래 없는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기름값.



이와는 반대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서민들의 안전한 겨울 나기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보다 절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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