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노숙자 대책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1-14 12:00:00 수정 2007-11-14 12:00:00 조회수 1

(앵커)

어제 보도해드린 대로

노숙자들은 무관심 속에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위한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박용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노숙자들이 길을 떠도는 건

일단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시설은 많지만

노숙자 관련 시설은 아주 드뭅니다



광주에도 쉼터 한 곳이 고작입니다



그것도 정원이 겨우 20명에 1년 이상

머물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노숙자

쉼터외에는 갈 데가 없어요



이렇게 노숙자 보호시설이 없는 것은

관련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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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법적 뒷받침이 된

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 다른 복지시설의 경우

지자체가 앞다퉈 시설을 만들고 있지만

노숙자 시설에는 지자체가 나설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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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청

결국 민간이 나서야 하는데

노숙자가 몇명인지도 파악되지 않은데다

이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때문에

선뜻 앞장서려 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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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외면과 편견때문에

노숙자들은 최소한의 의료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사실상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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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가들은 이같은 편견이 우선 고쳐져야

노숙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노숙자는 대부분

외환위기 이후 실직과 취업난 등에 따른

생활고 때문에 생겼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게을러서 노숙자가 됐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전문가



때문에 노숙자들에게는

노인이나 장애인 처럼 수동적인 복지가 아니라

자활 기회를 마련해주는

능동적인 복지 대책이 더 필요합니다.



(인터뷰)노숙자

오히려 먹을거 주고하면 안주해서 더 헤어나오기 어렵다



따라서 자활과 의료서비스가 연계된

형태의 보호시설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수도권 지역에는 이미 민간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담 센터나 쉼터들이

50여 군데나 됩니다



(인터뷰)서울 관계자



많은 노숙자들이

일하고 싶어도 길거리에 나앉아야 하는

시대상황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들도 우리 사회가

안고 가야할 대상이기 때문에

법적 장치뿐 아니라

특히 겨울을 앞두고 배려와 관심이 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노숙자

나도 집에서 티비볼 때는 왜 그렇게 사나 일하면 되지 생각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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