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유치전의 판세가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모로코를 지지하는 나라는 계속 늘고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김종태 기자
◀END▶
현재 한국과 강력한 경쟁국인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초 개최라는 점을
박람회 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관문에 위치해
외국 관광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도 집중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유치 명분은
이미 프랑스,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4개국은 물론 아프리카 국가의
지지를 얻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여수는 지리적으로 취약한 접근성과
2010년 중국 상해에 이어
또다시 아시아에서 박람회를 여느냐는
일부 회원국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INT▶
이런 상황에서
현재의 유치판세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체 BIE 회원국 수 114개 가운데
모로코는 29개에 이르는 아프리카,중동 국가와
유럽 국가 10여표를 포함해
40개 회원국 안팎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에비해 한국은
49개국의 중남미,아시아, 오세아니아권
국가 가운데 일부 이탈표를 제외한
역시 40여표의 지지를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문제는 이미 모로코를 지지하는
10여개국을 제외한 아직 지지국을
밝히지 않고 있는 20여개국의 유럽표 향방.
1차투표에서 탈락할 가능성인 높은
폴란드의 지지표를
2차 투표에서 반드시 끌어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INT▶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모로코와의 숨막히는 막판 유치전.
지지표 이탈을 막고
유럽표를 어떻게 확보하는냐가
승부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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