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배운것을 나누며 배움의 등불을 밝히고 있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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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effect: 수업하는 모습~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은
대학생입니다
학생들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일반인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입니다
어둠이 내린 다음에 하는 수업이어서
지치기도 하겠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한자라도 놓칠새라
학생들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또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수업 빼먹기가 미안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미경
소중한 시간들을 우리를 위해서 할애해 주시는 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
23명의 선생님들은 모두 조선대학생들로
야학 이름과 같이
빛나리 배움터라는 동아리 회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전공에 맞춰 과목을 맡고 있는데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마다 3시간씩 합니다
또, 토요일에도 쉬지 않고 종일 수업을 하거나
소풍이나 체육대회를 열기도 합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뭔가 봉사하겠다고
시작한 야학 활동이
오히려 배우는게 더 많아
수업을 게을리할수 없다고 합니다
인터뷰) 양진혁(치의학과)
상대방 마음을 배려----
인생을 많이 배우고 있죠"
한때 이 야학도 지원하는
학생들이 없어서 문을 닫을 뻔했습니다
하지만,19년째 이어내려온 야학을
쉽게 없앨수 없다며
교육에 취약한 장애인으로 눈을 돌려서
지켜낸 것입니다
(인터뷰) 문중기(생물교육학과)
학강수업이 안되다보니 14기때 일년간 문을 닫았다. 그런 상황에서 선배님들이 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해서 장애인쪽을 생각했고
취업난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생들
이들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배움의 등불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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