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와 화물연대와의 정부 교섭이
오늘 새벽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파업 사태는
없었습니다.
취재기자와 전화 연결을 통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용필 기자
네
화물연대와 철도노조가 파업을 연기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정부와의 교섭은 결렬됐지만
일단 총파업은 유보됐습니다.
어젯 밤부터
총파업을 준비했던 광주전남지역
화물연대와 철도노조원들은
당초 오늘 새벽 4시로 예고했던
총 파업을 일단 유보했습니다.
중앙 노조 집행부가
어제 건교부 등을 상대로
철도공사 구조조정 철회와 해고자 복직
또 화물차 유류보조금 인상 법제화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안 자체가 단기간에
수용되기 힘든 것들인데다
화물연대와 철도노조 별로 요구사항이
분리돼있어
시일을 두고 정부를 압박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일단 총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따라서 조선대 1.8극장에 모였던
화물연대와 철도노조원 800 여명은
오늘 새벽 모두 해산했습니다.
대신 이들은 일단 각 사업장으로 복귀해
연장 근로 거부 등 준법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며 정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상황에 따라 유보했던 총파업 카드도
다시 들고 나올 방침이어서
물류대란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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