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 의정활동이
수준 이하라는 평가와 비판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가 요며칠
광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봤는데
제대로 활동한 의원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난 14일 광주시 감사관실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인터넷방송 화면입니다.
전체 상임위 의원 6명 가운데 위원장을 빼면
의원 2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상임위원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회의는 수 십분씩 늦게 시작되기 일쑤고,
의원들은 걸핏하면 자리를 비운 뒤
감사가 끝날 때까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의원 인터뷰1:사실상 화장실 가고 자료 가지러 간 일 외에는 자리를 비운 적이 없습니다.
2. 무슨 일이 있으면 자료 만들기위해 밖으로 나가고 그랬지. 의원들이 개인적인 일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는 않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철저한 사전 준비로
집행부를 매섭게 추궁하거나 정책 대안을
내놓는 의원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광주시의원들의 이같은 행태를 지켜본
시민단체들은
실망스럽다 못해 답답함을 느꼈다며
의정비를 되돌려받는 운동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랜 시간 감사장을 비운 의원 7명과
툭하면 자리를 뜬 의원 5명의 이름까지
공개하며
보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전체 시민들이 본다면...걱정됩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해 이맘 때
피감기관인 광주시로부터 감사를 거부당하는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의 모습에서
광주시 의회는
망신을 극복하기는 커녕
여전히 자질이 부족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에서 더 벗어나지 못하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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