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소속으로 대선을 치르고 있는
이회창 후보가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보수진영의 후보로서
평소 갖고 있던 소신에 충실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대선후보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두 번의 대선 실패를 겪은 이후보가
광주에 와서 5.18 묘지를 찾은 것은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녹취) 이회창 대선후보/무소속
'이제 아무쪼록 그러한 민주항쟁의 정신을 깊이 새기고 또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이어 열린 강연회에서 이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와 보수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녹취) 이회창 대선후보/무소속
"수시로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또 도심에서 시위하면서 국민들이 그야말로 무법지대같은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그 허망한 좌절감이랄까요...
특히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DJ의 햇볕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이회창 대선후보/무소속
"10년 동안에 오히려 대북관계에서 첫 단추를 잘못 낀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지역의 사업과 관련해서는 광주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사업을 더 키우고 전남은 첨단지식산업을 키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오늘 국립묘지와 강연장 주변에는 남총련 학생들이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피켓시위를 벌였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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