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의 공권력을 무시하는 사례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을 폭행하는 것은 물론
눈을 찔러 부상을 입히는 일도 생겼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30분쯤
이웃 주민을 때린 혐의로 연행되던
40살 양모씨가 두 손가락으로
갑자기 호송 경찰의 눈을 찔렀습니다.
이로 인해 광주 북부경찰서 두암지구대 소속
53살 손 모 경사가
각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양씨는 호소 도중 답답하다며
수갑을 풀어줄 것을 요구한 직후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김기수 경장
(광주 북부경찰서 두암지구대)
/함께 출동한 경찰
또 함평의 한 파출소에서는 그제 오후
술에 취한 46살 정 모씨가
교도소에 보내달라며
다짜고짜 근무하던 경찰의 뺨을 때렸습니다.
(인터뷰)피해 경찰/함평경찰서 손불파출소
본인이 해병대 나왔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어깨에 문신 보여주면서, (순찰차로) 안 태워다주면 두드려 패 버린다고 위협을 많이 해요.
10여분 동안 욕설을 하며
난동을 피운 정씨에게는
결국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올해 7월 초
경찰이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밝힌 이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모두 280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퍼센트나 증가한 것입니다.
경찰은 법집행 강화 차원에서
사소한 경우라도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할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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