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민들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용연 정수장 증설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
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건데
드는 돈이 천억원이 넘어가
시민단체가 효율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있느냐는 겁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하루 최대 24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용연 정수장입니다.
(C.G)
광주시는 2015년까지 모두 1268억원을 들여
동복 수원지에서 용연 정수장을 잇는
도수 터널을 뚫어 처리 능력을 36만톤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대신 30년이 넘어 누수가 잦은
지원 정수장을 폐쇄하고
이미 폐쇄된 남면과 송정 정수장의 인원을
전환 배치하면 연간 11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하루 44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설계된
덕남 정수장의 가동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는 주암호에서 공급받는
덕남 정수장의 가동률을 높이면
용연 정수장을 증설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며
중복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용연 정수장을 증설하더라도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도수 터널 대신
기존 상수도관을 보수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C.G)
하지만 광주시는 주암호에서 공급되는 물 값이
동복호보다 7배 이상 비싸고,
앞으로 인구 증가에 대비하면 도수 터널이
훨씬 경제적이라며
강행할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물값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된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면서 맞서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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