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mf 외환위기를 맞은지 오늘로(21일)
꼭 1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생활은 더 나아지셨습니까 ?
외형상,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내용과 질적으로는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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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은 10년전 외환위기때 보다 지금,
더 나아진 게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는 호솝니다
(인터뷰 1) 조범석
" 아엠에프 때보다 못하다"
(인터뷰 2) 김기채
"별로 나아진 게 없다"
그렇다면 지난 10년동안
지역경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두드러진 변화는 양적 성장입니다
지역내 총생산은
삼성과 기아등의 굴지 제조업에 힘입어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평균 7% 성장해
90년부터 96년까지 평균 성장률
4.9%를 웃돌았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광주 전남 수출도
연평균 20% 성장세를 거듭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반면 경제 성장률은 꺾여
광주는 외환위기 이전 7년 8.7%에서
외환위기 이후 5%로 내려갔고
전남은 7.9%에서 3.2%로 추락했습니다
일자리는 더 나빠졌습니다
실업률은 늘어나고 고용은 불안해졌습니다
(인터뷰) 한국은행 허남수 조사역
"실업률 3.1%에서 4%로 증가했고
임직, 계약직 늘어 고용 불안정"
임금은 격차가 더 심해져
대기업 근로자가 100원을 받을때
중소기업 근로자가 외환위기 전에는 85원을
받았으나 그 이후에는 73원으로 줄었습니다
기업은 부채 비율이 낮아져 재무구조가
좋아졌지만, 개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10년전과 비교해
소비가 광주는 6-7%에서 3%로 줄었고
전남은 1%대에 그쳤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동안
기업과 기업, 기업과 개인,
개인과 개인 사이의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는 게
경제 전문기관의 분석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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