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원)5.18 테마파크로(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1-21 12:00:00 수정 2007-11-21 12:00:00 조회수 1

(앵커)

잠정 폐쇄된

영화 화려한 휴가 촬영 세트장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관리소홀로 점점 흉물이 돼 가는 세트장을

5.18 문화 상품으로 거듭나게 하자는 것입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영화 화려한 휴가의 흥행과 함께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촬영세트장입니다.



건물 벽이 통째로 쓰러져

앙상한 철골을 드러나 있고,



길 모퉁이에는

쓰레기들이 쌓여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세트장을 기증하겠다는

영화사의 제의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가 관리비용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세트장은 반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트장을 5.18을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남대 민주평화인권센터측은

5.18이 광주를 넘어

온 국민에게 다가서게 할 때가 됐고,

5.18을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거듭나게 해야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를 위해 80년 5월 전남도청앞을

그대로 그려낸 '촬영 세트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지훈 감독

사람과 기념식만으로 부족하다

당시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특히 세트장에다

5.18을 떠올리게 하는 콘텐츠를 채워넣어

'테마파크'로 조성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이무용 교수

세트장 뿐만이 아닌 5.18 관련 각종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진기지로....



5.18의 역사적 가치가 담긴

영화 '화려한 휴가'의 촬영 세트장,



문화 상품으로 부활시키자는 주장에 대한

지역의 의견 수렴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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