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치산업 육성 사업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만
그렇다고 김치 산업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추락하는 광주의 김치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성과와 역량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광주 전남 김치산업 육성사업단은
산업자원부에
2단계 사업을 신청했다가 탈락했습니다.
사업단은 내년에 다시 도전해
정부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밝혔지만
결과를 장담할 순 없습니다.
이런 마당이고 보면
그동안의 성과를 살려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 방안 중의 하나로
사업단과 김치업체들은
통합 공장 설립을 꼽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국산 저가 김치 사이에서
샌드위치된 광주 김치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사업단장)
-맛있는 김치,좋은 김치 찾는 시대가 온다.힘을 모어 여기에 대비해야한다
이미 표준 조리법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고,
대량 생산체제가 갖춰지면
'감칠배기'의 브랜드 파워도 커질 수 있습니다.
김치 산업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김치가 반찬의 영역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두메김치)
-반찬을 넘어 과자,음료,건강식품 등 개발해야
광주하면 김치가 떠오를 정도로
이미지를 만들고
문화 상품화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전시와 체험,연구개발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사업이 시작됐지만
지금은 공사가 지지부진한 김치종합센터가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광주시도 통합공장이나 김치센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광주시청)
-단계적으로 예산 투입해 2009년 말까지 완공
문제는 예산이고, 시간인데
광주의 김치산업이
위축되는 속도를 보면
그다지 여유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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