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으나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조선대에서 열린
청년 취업박람회에서도
이런 현실을 보여줬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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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업체가 인력 채용 창구를 마련하고
사람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창구는 한산합니다
현장 체험의 취업 이벤트가 열리는 곳만
발디딜틈 없이 붐빌 따름입니다
간헐적으로 나마
문의, 상담의 발길이 이어지고 창구는
이름이 알려진 지역내 큰 기업입니다
(구직자: "가산점을 어떻게 받을수 있나요")
(구인업체:"자원봉사, 인턴 점수가 커요" )
사람을 뽑기위해 박람회 문을 연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인력을 채용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10명 상담하면 1명 정도 취업의사를 밝히고
그나마 1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 두기 일쑤라는 겁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관계자
" 어렵다, 사람 뽑아쓰기가.."
중소기업 창구에
어렵사리 한명의 구직자가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중소기업은 반기고
구직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되돌아서 갑니다
(인터뷰) 구직자
"마음만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중소기업의 채용 부족률은 현재 44%에 달합니다
10명을 뽑고 싶은데 4명밖에 뽑히지
않는다는 겁니다
뽑기도 쉽지 않고 뽑아놔도
얼마지나지 않아 회사를 떠나
인력난을 털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청년실업은 많아도
중소기업은 사람을 못 구하는 취업시장.
취업 박람회장의 중소기업 인력창구는
초겨울 스산한 냉기만 흐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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