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헬기처럼 수직 이륙한 뒤

비행기처럼 수평으로 비행할 수 있는

'스마트 무인기'가 국내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만

보유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국내 무인기 개발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전남) 고흥 항공센터입니다.



길이 2미터, 폭 1.8미터의

무인 항공기가 가볍게 활주로에서

헬기처럼 수직으로 날아오릅니다.



무인기는 상공에 이르자

일반 비행기처럼 프로펠러를 수평으로 만들어

시속 150km 속도로 첫 비행을 시작합니다.



실제보다 40% 크기로 축소된 이 항공기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스마트 무인기'

입니다.



(s/u)이번 스마트 무인기의 성공적인 비행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이뤄낸

우리기술력의 쾌거입니다.



'스마트 무인기'는 3-5km의 저고도 상공에서

자율비행으로 기상관측과 정찰, 산불감시,

통신중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헬기.비행기 장점 결합한 신기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첫 비행 성공을 계기로 오는 2012년까지,

모두 9백억원을 들여 실용화가 가능한

'스마트 무인기'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무인기 개발에는 국내 5개 대학과

10개 항공 관련 민간 기업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지능형 무인항공기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 무인기'는 국내 신개념 무인기 개발에 그 시발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