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 당국이 중소기업 대출에
본격적인 제동을 걸면서
중소기업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게 된 때문입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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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중앙회 광주 전남지회가
광주 전남 1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 가운데 40%는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습니다
10개 업체 가운데 4개 업체는
자금 조달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금융당국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출의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에 대출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국민은행이 대출을 묶으면
다른 은행도 대출을 줄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은
더 나빠지게 됩니다
(인터뷰) 강영태 지회장
" 대출 연장안해주면 경영 악화초래할수
있다"
대출 규제업종으로 분류돼
돈 빌리기가 쉽지 않은 전문건설업체들 또한
대출 제한 조치에 경영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수주물량이 줄어드는 상태에서
자금마저 끌어다쓰기 힘들면
연쇄적으로 무너질 우려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건설협회
" 자금이 경색돼 있다. 은행 문턱이 더 올라가면 걱정이 더 커진다"
은행권의 여신 안정화에 촛점이 맞춰진
금융감독원의 대출 제한 조치는
기업들이 대처할 시간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취해져
선의의 기업마저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출을 장려하다가 대출을 제한하는
금융 정책으로 인해,
건실한 기업마저도 휘청거릴수 있다는 게
업계의 인식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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