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의원도 문자메시지 사기 피해(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04 12:00:00 수정 2007-12-04 12:00:00 조회수 0

(앵커)

휴대 전화 문자메시지 사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잘 아는 사람 이름으로

'급히 필요하니 돈좀 보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인데



광주의 한 구의원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서구의회 조남일 의원은 지난 주말

동료 의원으로부터

다급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당장 돈 3백만원이 필요하다며

메시지에 함께 적힌 계좌로

바로 송금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조 의원은 동료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제대로 확인할 겨를도 없이

가족한테 돈을 빌려 곧바로 송금해줬습니다.



(인터뷰)-'급한 사정이 생겼을 거라 믿고..'



하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기행각에 피해를 당한 것입니다.



뒤늦게 속았다는 걸 알고

은행에 연락을 했지만

돈은 이미 누군가 빼내가고 말았습니다.



비슷한 시기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는

광주 서구는 물론 북구와

남구지역 기초의원들에게도 뿌려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구의회 의원 명단을 확보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범행에 이용된 계좌번호 등을 토대로

범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대포통장.대포폰 쓰니까 쉽지않다'



경찰은 최근 동창회나 친목회 명단 등을 이용해

비슷한 전화사기를 시도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보다 철저하게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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