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신병원 학대(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05 12:00:00 수정 2007-12-05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이

심하게 학대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환자를 입원시키는 과정에도

병원측이 법을 어긴 것이 밝혀짐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가

병원장과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기자)

매트리스도 없는 철제 침대에

정신 질환자가 발이 묶여 누워 있습니다.



기저귀를 찬 환자들이

겨우 1m 가량 되는 끈에 묶여 방치돼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광주 동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하는 중증 정신지체자들이

입원할때부터 육체적으로

심하게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거의 개나 마찬가지 취급'



국가인권위는

이 병원이 미인가 복지시설에서 환자를 데려와

보호자도 모르게 입원시키고

환자부모의 서명도 위조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또한 강제 입원된 환자의 경우

6개월마다 광역시장에게 계속 입원시킬 지

심사를 청구해야 하지만 이런 절차 없이

불법 입원시킨 사례도 많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정신병원의 문제를 종합적 드러내'



국가인권위는

이 정신병원의 원장 51살 주 모씨와

의사 이 모씨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병원측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환자를 관리하고 입원시켰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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