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를 조작해 수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타낸 뒤
일부를 횡령한 농협 임직원과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특별팀은
지난 2년간 자재 납품업자들과 짜고
세금 계산서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친환경농업 정부지원금 5억원을 타낸 뒤
이 가운데 5천 2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전남 모 농협 임직원과 납품업자 등
모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농협직원들은
자재 납품업체로 선정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업자들로부터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6천 7백여만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불법으로 보조금 신청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승인해준
군청 공무원 6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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