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민은 뒷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06 12:00:00 수정 2007-12-06 12:00:00 조회수 1

◀ANC▶

지난달 말 여수에서 열린 세계박람회 유치

범국민 보고대회에서

행사장으로 들어가려던 한 시민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민 초청 행사에서

시민이 정작 뒷전으로 밀리면서

이같은 사고가 빚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세계박람회 범국민 보고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57살 박 모 여인,



이미 참석자들로 행사장이 넘치는 바람에

들어가지 못한 채 입구에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닷새만에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이번 행사의 주인격인 시민이

정착 뒷전으로 밀리면서

이같은 사고가 났다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시민을 위한 행사에 유명인사들은

다 들어가는데 정작 시민들은 못들어가고.

그러면서 엄마가 그 희생양이 된거다"



당시 현장을 찾은 다른 시민들도

불만을 토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표가 있어야 하지만 이를 받지 못한 시민들과

입구를 막은 주최측이

행사장 입장을 놓고 욕설까지 주고받으며

실랑이를 벌였다고 주장합니다.



◀INT▶

"들어가려고 소동 피우고 욕하고 창문을

돌로 깨려하고..등"



여수시는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밖에서 영상물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자신들은 행사장 안전조치는 물론

경호,경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여수엑스포 개최때까지

지역에서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행사,



행사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엑스포 유치 도시에 걸맞게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여수시의

체계적이고 완벽한 행사준비와 진행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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