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주
2008학년도 대입 수능성적이 나오면서
각 학교별로 본격적인 진로지도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수능 등급제가 첫 시행된데다
중상위권 학생층이 크게 늘어나면서
입시 지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수능 성적표를 받은 뒤
입시 지도가 한창인 광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등급별로 표시된 학생의 성적표를 들고
한 교사가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추려봅니다.

< 인터뷰 : 교사의 씽크로 처리 >

그러나
등급제가 첫 시행돼 뚜렷한 기준이 없고
학생들의 원 점수나 구분 점수도 표시가 안돼
아직은 막막한 상탭니다.

< 인터뷰 : 학생 >

지난 7일 2008학년도 수능 성적이 나오면서
진학 상담이 시작됐지만
사정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수험생과 고 3 진학교사들이
함께 고민하는 건 어느 대학이 가장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요건을 갖고 있느냐는 것...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법과 영역이 다르고
가중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창현 협의회장 >
광주 고 3 진학지도협의회

특히 등급제 시행으로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두텁게 형성되면서,
전남대를 비롯해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의
입시 전략을 짜는 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정홍 광덕고 진학부장 >
'한 학교는 안정 지원, 두개는 소신 지원해야'

때문에 각 학교에선 진학 지도를
한 교사에게 맡기기 보다는 전체 회의를 통해
응시 전략을 짜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자신이 받은 등급에 맞춰
얼마나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느냐 ...

정시 접수를 열흘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불꽃 튀기는 입시전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