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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난 고 3 교실에서
노름을 하다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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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이 곳에서 지난 7일 3교시 수업시간에
수능을 끝낸 3학년 학생 4명이 모여
화투 노름을 했습니다.
19살 조 모군은 돈을 잃자
다른 친구에게 좀 져달라고 부탁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조군은 홧김에 그 친구의 얼굴을 때렸고
피를 흘리면서 병원으로 옮겨진 친구는
다음날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INT▶학교 교사
"죽은 애가 (조 군의) 턱을 이렇게 막 만졌나 봐요. (조 군이)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다가 때렸던가 봐요"
사고는 수업 시간 중에 일어났지만
교실에는 교사가 없었습니다.
7일이 수능 성적 발표일이어서
진학 지도를 이유로
학생들에게 자습을 시키고
자리를 비운 것입니다
◀INT▶학교장
"교무실에서 자료도 수집하고 그러려고 내려갔던 것인데...절대 고의는 아닙니다"
경찰은 급우를 때려 숨지게 한 조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광주시 교육청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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