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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경남의 대형 어선들이 여수까지 넘어와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멸치 잡이 배들이 지나가면서
지역 어민들이 쳐놓은 통발을 끊고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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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두문포 마을입니다.
50여 척의 통발 어선들이 겨울철 물메기를
잡으며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남 어선들이 조업구역을 위반해
여수 지역까지 넘어오면서
조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5척에서 6척으로 이뤄지는
대형 멸치 잡이 배들이 여수 앞바다를
훑고 지나가면 어민들이 쳐놓은 통발은
잘려나가거나 망가지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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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통발만 해도 배 한 척당
8백 개에서 천개에 이릅니다.
s/u] 조업을 다시 시작하려면
이 통발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민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나무로 일일이 엮어
만든 통발은 시간적으로도 제약을 받습니다. ◀INT▶
주로 밤 시간을 틈타 넘어오는
대형 멸치잡이배는 단속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영세 어민들은 시름만 커져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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