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강화도 총기 탈취범이 잡힌 가운데
그가 빼앗은 소총과 수류탄 등을
오늘 장성에서 찾았습니다
용의자 검거에 앞서
총기를 모두 되찾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추가 범행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날이 밝기 무섭게
경찰 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인천 강화도에서
괴한에게 빼앗겼던 총기를 찾기 위해섭니다.
경찰 특공대원과 전경 대원 등
7백여 명이 동원돼
도로와 농수로,산비탈 등을 샅샅이 수색합니다.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근처 수로에서
오늘 오전 8시 40분쯤
K-2 소총이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실탄과 수류탄 등이 모두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원으로 파서 ' 물속에 총이 있더라'
감식결과 인천 강화도에서 빼앗긴
무기류의 고유번호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기 탈취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어제 오후 5시 부산에서
총기 탈취범이 썼다는 편지가 발견돼
수색을 벌인 지 15시간여 만에
빼앗긴 총기를 모두 되찾게 된 것입니다.
이후에 서울에서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되고
경찰서로 압송되기까지
혹시 모를 추가 범행에 대한 걱정은
조금씩 사라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가
장성에 들러 무기를 버리고 달아났는 데도
경찰은 뭘 하고 있었는 지,
편지가 발견된뒤 어젯밤 수색작업을 벌이면서도
장난편지일 것으로 보고
형식적인 수색에 그쳐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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