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노래방 방화 3명 사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14 12:00:00 수정 2007-12-14 12:00:00 조회수 0

◀ANC▶



어젯(13일) 밤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노래방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50대 남자가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VCR▶

◀END▶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냉장고와 집기류 등

노래방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객실 탁자에는 불이 나기 직전까지

손님들이 사용했던 노래책과 맥주잔이

심하게 그을린 채 놓여 있습니다.



어제 밤 9시 10분쯤

광주시 서구 금호동 한 3층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노래방 업주 46살 송 모씨와

손님인 57살 김 모씨가 숨지고

건물 3층에 살던 28살 박 모씨가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박 OO/부상자

"펑 소리가 났었다"



불은 52살 이 모씨가

숨진 노래방 주인 송씨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직후 발생했습니다.



이씨가 노래방 계산대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입니다.



범행 직후 이씨는 달아났지만

음주단속에 걸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 OO/용의자

"겁만 주려고 했는데 홧김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이씨가 시너를 미리 준비해 간 점으로 미뤄

계획적인 방화에 무게를 두고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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