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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3일) 밤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노래방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50대 남자가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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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냉장고와 집기류 등
노래방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객실 탁자에는 불이 나기 직전까지
손님들이 사용했던 노래책과 맥주잔이
심하게 그을린 채 놓여 있습니다.
어제 밤 9시 10분쯤
광주시 서구 금호동 한 3층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노래방 업주 46살 송 모씨와
손님인 57살 김 모씨가 숨지고
건물 3층에 살던 28살 박 모씨가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박 OO/부상자
"펑 소리가 났었다"
불은 52살 이 모씨가
숨진 노래방 주인 송씨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직후 발생했습니다.
이씨가 노래방 계산대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입니다.
범행 직후 이씨는 달아났지만
음주단속에 걸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 OO/용의자
"겁만 주려고 했는데 홧김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이씨가 시너를 미리 준비해 간 점으로 미뤄
계획적인 방화에 무게를 두고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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