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 때마다
광주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예측이 잘못되도록
오늘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5년 전인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광주와 전남지역 투표율은
각각 78.1 퍼센트와 76.4 퍼센트로
전국에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사정이
조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유권자 의식 조사를 한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3.8 퍼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범여권 후보의 난립과 정치적 무관심이
지역 유권자의 투표 포기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겠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 동영상 여파로
대선 판세가 크게 흔들리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ＩＮＴ▶ 투표하겠다
◀ＩＮＴ▶ 투표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광주전남지역 유권자 수는
광주가 130만, 전남은 150만 여명으로
전체 유권자 3천 760만명의 7.5 퍼센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민주개혁 정권 수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광주전남지역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얼마나 높은 투표율로 어느 정도의 힘을
발휘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