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광주전남 표심 분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20 12:00:00 수정 2007-12-20 12:00:00 조회수 1

<앵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광주전남 유권자들은 다시 한 번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줬습니다.

그러나 크게 낮아진 투표율은
이번 선거에 대한 지역민의 무관심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이명박 대세론 속에 치러진 17대 대통령 선거,

우려는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의 투표율은 64.3 퍼센트,
전남은 64.7 퍼센트에 머물렀습니다.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돌긴 했지만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명박 대세론은 일찌감치 형성돼있었던데 반해
이른바 개혁 성향의 후보들은 끝내 단일화에
실패했고, 승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유권자의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투표를 한 지역 유권자들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예상을 뛰어넘는 일방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선거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높아봐야 50 퍼센트대의 지지율에 머물렀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80 퍼센트 안팎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선거 막판 공개된 BBK 동영상과
이명박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지역 유권자들의 표 결집 현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막판에 흔들린 지역 민심은
이명박 당선자에게 끝내 두 자릿 수 지지율을
허용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비록 두 자릿 수 지지율은 아니였지만
이 당선자에게 광주는 8.6,
전남은 9.2 퍼센트의 지지를 보내
이전 대선때와는 사뭇 달라진 표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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