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 선거에 따른 여파로
광주전남의 정치 지형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존폐 위기에까지
내몰려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참담한 패배로 끝난 대통령 선거와
넉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그동안 대선보다는 총선 승리를 더 염두에
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결국 범여권 후보 단일화는 무산됐고
이제는 선거 패배에 따른 거센 후폭풍을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가장 타격을 받은 정당은 역시 민주당입니다.
이인제 후보가 전국적으로 1 퍼센트 지지도
얻어내지 못했고, 광주전남지역 재선거와
보궐선거에서도 단 한명의 단체장과 광역의원을
당선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대통합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은 최인기 의원이 유일합니다.
때문에 광주전남지역 정치의 무게중심이
대통합신당으로 완전히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통합신당 역시 대선 패배에 따른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현역 국회의원 등에 대한 물갈이 요구가
거셀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지역 정치권은 조만간 내년 총선을
의식한 이합집산 등으로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총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당보다 득표율이 높은 창조한국당까지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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