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슬촌 크리스마스 축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20 12:00:00 수정 2007-12-20 12:00:00 조회수 1

(앵커)

마을이 온통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 곳이 있습니다



핀란드의 산타마을과 같은

독특한 축제를 열고 있는

나주의 한 마을을



유지은 리포터가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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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어둠이 깔린 나주시 노안면의 이슬촌 마을



어둠을 쫒아내듯 노오란 불빛이

마을을 환하게 밝힙니다



농사일에 쓰이던 경운기는

루돌프로 다시 태어났고



앙상한 나무 가지마다마다에는

꼬마전구의 불빛이 영롱합니다



마을 입구에서 성당까지 이르는 돌담길과

골목길은

갖가지 트리로 장식돼 있습니다



성탄 전야의 분위기에 빠져 든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인터뷰) 정일숙

이렇게 대단위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 있는건 가까운곳에서 볼 수 있는게 쉬운게 아니거든요. 일단 우리 나주에가 이런 볼거리가 만들어져서 참 좋구요.



성탄절을 앞두고

이슬촌이 크리스마스 마을로 탈바꿈한 것은

농한기에도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원래 이슬촌은

농촌 체험장으로 이름 나 있는 마을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뭔가 색다른 것을 해보자고

주민들이 넉달동안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낸게

바로 크리스마스 마을 만들기입니다



거의 모든 주민이 천주교 신자이고

100년된 성당이 있는 마을의 특징을

충분히 살린겁니다.



(인터뷰) 김성님 - 이슬촌 운영위원장

전국에 없는 트리 축제를 만들어서 도시민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오게 하고 우리 마을에서 나는 농산물을 정성껏 길러서 함께 판매도 하는 서로의 공생할 수 있는 그런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이번 축제는 동지밤까지 계속되는데

트리 불빛은 연말까지 꺼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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