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남기행)옛 돌담(R)-전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21 12:00:00 수정 2007-12-21 12:00:00 조회수 2

◀ANC▶

정읍의 한 시골 마을 돌담이

최근 근대문화재로 등록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근처에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인

황토현까지 둘러볼 수 있어 역사체험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



◀END▶

◀VCR▶



산 아래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는

정읍시 덕천면 상학마을.



끝없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시골 골목길을 따라 돌담이 이어집니다.



파릇한 돌이끼와, 거친 돌을 감싸며

파고든 담쟁이 덩쿨...



4~5백년 된 느티나무와 함께

숱한 세파를 이겨낸 이 마을 돌담은

그 긴 세월만큼 더 단단해졌습니다.



◀INT▶



마을 사람들은 날마다 보는 이 돌담이

뭐가 그리 신기하냐면서도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INT▶



(S/U)2400미터에 달하는 상학마을 돌담은

이번에 근대 문화재로 등록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마을 부근에는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황토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부군수 조병갑의 폭압에 맞서

들불처럼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군.



주동자가 누군지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둥글게 사발모양으로 이름을 써 내려간

사발통문에서 그 당시 결연했던

혁명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황토현에서는 낫과 죽창을 세워들고

관군의 총부리 앞에 섰던 혁명가들의

함성이 귓가를 울립니다.



◀INT▶



정읍시 덕천면은 시골 정취도 느끼면서

역사의 현장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겨울 주말의 여유를 느끼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MBC 뉴스 정민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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