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교육*문화*스포츠 결산 (출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26 12:00:00 수정 2007-12-26 12:00:00 조회수 1


2007년 한 해 ...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돌아보는 시간 ...

오늘은
교육과 문화*스포츠 분야를 결산해봅니다.

한신구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 (네)

*************** (질문 1) *******************
신정아씨 가짜학위로 불거진 광주비엔날레 파문

올해 가장 큰 상처이자 이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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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예일대 박사' 학위로 신정아씨가
광주 비엔날레 공동감독에 선임된 건 지난7월초

그렇지만 곧바로
학위 위조 파문이 불거졌고 사실로 드러났다.

결국 신정아씨 선임은 취소됐고
이 사건으로 인해 한갑수 이사장 등
비엔날레 이사진 모두가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사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 있구요 ...

내년 치러질 7회 비엔날레도 당초 의도와 달리
외국인감독 단일체제로 치러지게 돼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창설된 지 14년이 된 광주 비엔날레에
신정아씨 파문은
크나큰 오점이자 씻을수없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더욱이 신정아씨 사건으로
지역은 물론 전국, 학계와 연예계, 방송계
할 것 없이 수많은
학력 위조와 논문 표절 등 파문이 이어져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학력중시 풍토를 돌아보게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 성어로

'자기기인'

즉 " 자기를 속이고 남도 속인다"를 뽑았는데요

올 한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속임수'와 '거짓말'이 난무했는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 (질문 2) ********************
5.18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의 성공도 의미깊은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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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이전에
5.18을 소재로 한 영화가 몇 편 있었죠...

그렇지만 '화려한 휴가' 만큼
5.18을 정면으로 다뤘던 작품은 없었고..

또 대중적인
인기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것도 없었습니다.

전국적으로 730만 명의 관객이 찾아
5.18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된 게
가장 큰 성과로 꼽히구요..

5.18 당시 발포 명령자와 책임 소재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게도 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80년 광주를 재현해놓은 세트장에
수많은 외지인들이 찾아와...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영화 '화려한 휴가'는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이 우리 사회를 ...

그리고 문화와 관광에 끼치는 힘이
얼마나 큰 가를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제 2, 제 3의 화려한 휴가를 통해
아직 미완으로 남아있는
80년 광주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해봅니다.


************* (질문 3) *********************
교육 분야도
올해 수능 등급제 등으로 인한 혼란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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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도입된 수능 등급제 여파로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혼란이 컸다.

오늘 마감된 정시 모집에서 눈치 작전이 심했고

최근엔 수능 시험
<물리 2> 11번 문제 복수 정답 인정으로
대학과 수험생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전남대 문화대학원 문제 --한학기 파행 )

지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 학교인 인화학교 문제가 풀리지 않아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를 거부하는 등
갈등의 고리가 1년 반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는 한계에 맞닥뜨려있다.

내년엔 교육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을 고려해
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 ...

**************** (질문 4) ******************
프로 야구와 축구 등
지역 스포츠 부문도 어두운 한 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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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상무의 동반 꼴지..

지역 스포츠 팬들
올해 볼 경기가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기아는
선발 투수진의 붕괴와
결정적 한 방이 없는 구멍 뚫린 타선으로
시즌 내내 꼴지에 처지는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때문에 시즌 막판 서정환 감독 등
코치진이 대폭 물갈이 되는 소동도 겪었다.

다만 시즌 중반
미국 무대에서 복귀한 최희섭 선수가
국내 무대에 적응해 가고 ..

서재응 선수도 최근 기아 구단에 합류해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광주 상무 축구단 역시 시즌 개막이후
4개월 넘도록 첫 승에 목말라 하는 등
부진으로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군인 팀의 한계이긴 하지만...
내년 시즌이 상무와의 계약 마지막 해인 만큼,

지역 연고 구단 창단이란
해묵은 숙제를 이제부터 준비해가야 할 시기

*** (클로징) ****

경제가 안좋고 되는 일이 없을 때 ...

경기장을 찾아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릴 수 있는 .....

연고 구단들의 활약을 내년 시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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