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여학생이 교사 손찌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27 12:00:00 수정 2007-12-27 12:00:00 조회수 0

(앵커)

여고생이 남자 담임교사에게 손찌검을 하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이 같은 행패가 한두번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큽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의 한 공립고등학교 2학년 교실



지난 24일 오전 8시쯤

자율학습 시간에 김 모양이

시끄럽게 떠들었습니다.



담임교사가 주의를 주자

욕을하며 반항하던 김양은

교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휘어잡았습니다



의자까지 던지며 10분 가량 소란을 피웠지만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갑자기 당한 일이라

교사는 제지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담임 교사

"(학생이) 확 일어서더니 내 머리를 잡고 의자를 팍 들고 나를 밀어요. 그러다가 내가 하도 어이가 없고 창피하길래 학생을 불러갖고 교무실로 데리고 갔거든요"



1학년 때부터 품행이 바르지 않다며

수차례 지적을 받아온 김 양은

올해 들어서만 3차례나

담임 교사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교육적인 상담을 통해 지도하겠다며

아직까지 김 양에 대해

어떤 처벌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학교장

"1학년 때도 그랬고, 2학년 때도...학부모와 상담을 했지만 3학년 때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그런 학생이라고 봐야죠"



교육청엔 보고조차 하지 않고

문제 학생을 제대로 관리하지도 못한 교육 현장



한 교사에게는 회복하기 힘든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