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을 재개발하려는 계획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시장뿐 아니라 양동 주변 거주 환경에도
큰 변화가 뒤따를 것을 보이는데
재개발 계획이 구체화되기 까지는
넘어야할 일들이 많습니다
조현성,이재원 두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기자>
'양동시장을 현대식 상가 건물로 옮기고
복개상가는 뜯어내서
광주천이 옛 모습으로 되돌아오게 하자'
광주시의 한 직원이 낸 이 제안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양동시장에는
국공유지가 약 만 5천제곱미터가 있습니다.
이 땅을 사들이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2백억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양동시장 일대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
광주시는 이 국공유지를 사들여 조합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럴 경우 개발이익의 일부를
땅 지분만큼 상가 건물로 분양받아,
이 곳에 복개상가 상인들을 이주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주시가 추산해 온
복개상가 철거 비용은 대략 천 억원대
이 구상대로라면
광주시는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양동시장 현대화와 광주천 복원이라는
두 해묵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아직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INT▶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 대해
광주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상인들의 동의 여하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시화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75년에 문을 연 양동시장에는
현재 700여 개의 점포가 영업중이지만
대형 마트 등에 밀려 갈수록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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