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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가장 가고 싶은곳 하면
해넘이와 해돋이 풍경이 멋진 곳일 겁니다
생태계의 보고인 순천만과
탁트인 남해바다의 해돋이가 일품인
여수 향일암에는 이번 연말연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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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구름사이를 헤집고
잔잔한 바다위를 불그스레 물들이며
붉은 불기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섬을 뒤로 하고 떨어지는 일몰은
바다와 개펄을 가르고
가슴까지 다가와
보는 사람의 얼굴을 빨갛게 물들입니다
순천만의 일몰은 다른곳과는 사뭇 다릅니다.
생태계의 보고인 순천만 갯벌위로
서서히 넘어가는 햇살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하늘을 나는 철새들의
힘찬 날개짓은 순천만의 일몰과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냅니다
아쉬움을 모두 안은채
역사의 뒷편으로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한해를 마무리하기에는 순천만이 제격입니다.
(장면 전환)
검푸른 남해바다 수평선 위로
새벽 여명의 기운이 번집니다.
이내 붉은 기운을 타고
항아리모양의 둥근 해가
이글거리며 솟구쳐 오릅니다.
이내 설레임과 숨죽임은 사라지고
해맞이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탁트인 남해안 최고의 해맞이 명소인
향일암에 재야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의 첫해가 열릴때면
어김없이 해맞이객들이 모여듭니다.
가슴벅찬 첫 해를 가슴에 묻고
새해 힘찬 출발에 대한
다짐과 기대를 안기에 충분합니다.
올해도 이달 31일과 새해 첫날
순천만과 향일암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일몰, 일출제가 펼쳐집니다.
◀INT▶
(S/U)정해년 한해를 보내고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길목에서
남해바다 끝자락인 아름다운 향일암과
살아 숨쉬는 순천만이 올해도 어김없이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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