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전남지방에
대설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눈은 내일 밤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봅니다.
정용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눈발이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하루 종일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광주에 16.8센티미터가 쌓인 것을 비롯해
담양 18 나주 11.5 장성 11 순천 3.5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특보 상황을 보면
광주시와
나주 장성 등 전남 7개 시군에 대설 경보가,
보성과 광양 등 전남 12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갑자기 내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늘 아침 8시 30분
화순군 춘양면 국도에서 군내버스가 넘어져
47살 김 모씨 등 승객 5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호남 고속도로 장성 3터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차량 충돌사고가 잇따라
구간구간 막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눈 때문에
무등산 등 광주 외곽을 잇는
시내버스 12개 노선이 단축되거나 변경됐고,
광주공항에선 대부분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여수와 흑산도*홍도 등엔 강풍경보가,
서해와 남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남 섬지역을 잇는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밤까지
광주*전남지역에 5~20센티미터,
전남 남해안에는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로
밤사이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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