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올 겨울 처음 쌓인 눈(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30 12:00:00 수정 2007-12-30 12:00:00 조회수 0

(앵커)

올 겨울 들어

광주에는 처음으로 눈이 쌓였습니다.



많은 눈이 한꺼번에 온 탓에

큰 불편도 뒤따랐지만

오랜만에 보는 눈소식이 반갑기도 했습니다.



한신구 기자..



(기자)

세찬 눈발이 날리고

줄지어 서서 순서를 기다려야 하지만

아이들에겐 크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이 쌓이면서

놀이공원은

눈썰매를 타려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와! 신난다)-이펙트



흰 눈밭으로 변한 동네 공터에는

눈사람이 등장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습니다.



패를 나눠 눈싸움을 하고

술래잡기를 하느라 매서운 추위도 잊습니다.



(인터뷰)-눈이 오니까 좋다.

(인터뷰)-방에 있는것 보다 훨씬 좋다.



도심 도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공무원들은

휴일도 잊은 채 제설 작업을 벌였습니다.



시민들도 집이나 가게앞에 쌓인 눈이

얼어붙기 전에 치우느라 바삐 움직였습니다.



농촌 들녘에서는

작물이 자라고 있는 시설 하우스가 걱정입니다.



농민들은

재작년 엄청난 폭설 피해를 입은 터라

서둘러 눈을 걷어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인터뷰)-'폭삭 무너지면 다 망한다'



많은 눈이긴 했지만 올 겨울 들어 내린 첫눈,



불편하기 했지만

첫 눈을 기다렸던 시민들에게

그리고 겨울 가뭄에 시달렸던 농작물에도..



반가운 눈이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한신구입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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