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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광주와 전남 곳곳이 눈에 잠겼습니다.
사흘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10cm의 눈이 더 내린다고 합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재원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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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루 종일 계속됐던 굵은 눈발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대설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광주 28.5cm를 최고로
장성 19, 담양 15, 나주 14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나주시 왕곡면에서는
8만 제곱미터의 인삼밭이 무너져 내렸고,
광주시 용강동에서는
비닐하우스 5개동에 1시간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호남고속도로 장성 나들목 부근에서는
승용차 2대가 미끄러져 출돌했고,
광주시 송하동에서는 견인차가 전신주를
들이받는등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하늘 길과 바닷길도 꽉 막혀
광주에서 김포와 제주를 잇는 항공기는
모두 결항됐고,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대부분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또, 지리산 성삼재와 광주 무등산장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광주에서는 시내버스 30개 노선이 폭설로
단축 운행되거나 변경됐습니다.
이번 폭설로 광주 금당산등 일부 지역의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고, 특히, 무등산의 경우
최고 40cm가 넘는 눈이 쌓여 있어
공원관리사무소에서 등반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호남 지역에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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