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눈 속에 갇힌 광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31 12:00:00 수정 2007-12-31 12:00:00 조회수 1

(앵커)

오늘 하루 종일 눈이 오면서

광주 도심은 흰 속에 갇혔습니다.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을까 가슴 졸였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은 헛바퀴를 굴리기 일쑵니다.



(이펙트 포즈- 위윙..)



차선이 눈에 가려지고

이리저리 미끌리면서

차량들은 크고 작은 사고를 냈습니다.



정비소에는

월동 장비를 사고 부숴진 차량을 고치려는

운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정인원 공장장/광주 송정현대모터스



치워도 다시 쌓이고 마는 눈.



시민들은 인도나 주택가 도로에서

눈을 서둘러 쓸어내느라 바쁩니다.



(인터뷰)-'치워도 끝이 없다'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길에서는

미끌어져 넘어지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광주에서 12명이 다쳐 119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 OO/눈길 미끄럼 부상자

"다리 발목이 부러진 거예요?"

"예, 이쪽하고 이쪽이요. 그래서 퉁퉁 부었어요"



길이 안 좋을 땐

대중 교통이 역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시각은 물론

낮에도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김영선



하지만 눈 탓에

시내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외곽에 사는

시민들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일주/광주 외곽지역 시민



첫눈 치고는 많은 양이 내리고

이틀째 펑펑 쏟아지면서..



이젠 반가움보다는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