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원)왔다하면 폭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2-31 12:00:00 수정 2007-12-31 12:00:00 조회수 0

(앵커)

올 겨울엔 눈이 안 온다 싶었는데

한번 내리기 시작하니까

무섭게 쏟아집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이번처럼 눈이 내렸다하면

몇일씩 계속되고,

폭설인 경우가 잦았는데

왜 그런 걸까요?



윤근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사실상 광주에 내린 첫 눈이

사흘째(나흘째) 계속되면서

반가움은 걱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즐길만한 정도가 아니라 재앙이죠 재앙

(인터뷰)

-예전처럼 고르게 오지 않고 한꺼번에 쏟아져서



오늘(어제) 광주의 최심적설,

그러니까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적설량은

37.1센티미터였습니다



기상청 관측 이래 세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최고 기록은 2년 전이었습니다.



(CG)지난 2005년 12월 4일,

광주에 내린 첫 눈은

적설량 29.2센티미터를 기록했고,

이후 닷새동안 쉬지 않고 눈이 내렸습니다.



(CG)12월 21일에는 하루에만

35센티미터가 내렸고,

이번엔 눈이 사흘간 계속됐습니다.



이때 눈에 관한 모든 기록이 깨졌습니다.



고속도로는 마비되고,

비닐하우스와 건물이 무너지는 등

폭설 피해도 최악이었습니다.



<2005년 12월 당시 리포트>

(차 1,200대가 고속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했다)

(하남산단의 공장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2004년엔 9일 연속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내렸다하면 한꺼번에 많이 쏟아지고

좀처럼 그칠 줄 모르는 현상은

2000년대 들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갈수록 따뜻해지는 겨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기상청)

-추위가 늦춰지면서 따뜻했던 에너지가 눈으로내려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1,2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기온 편차가 크게 나타나면서

폭설의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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