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폭설 피해 줄였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02 12:00:00 수정 2008-01-02 12:00:00 조회수 1

(앵커)

사나흘동안 많은 눈이 쏟아졌지만

눈의 양에 비해서 생각보다

그 피해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재작년 폭설때보다 날씨가 포근한데다

폭설에 대비한

농민들의 노력도 효과를 봤습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재작년 폭설로 피해를 입었던

51살 최기웅 씨의 시설하우습니다.



당시에 시설하우스가 내려앉아

4천여만 원의 피해를 본 뒤

30-40센티미터 가량의

튼튼한 자재를 이용해 새로 지은 것입니다.



고추농사가 끝난 뒤

난방을 하지 않았던 시설이었지만

올 겨울 폭설에는

견고하게 설치된 덕분에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짱짱하게 만든 덕이다.'



한 겨울에도

고추 수확이 한창인 시설하우스.



상대적으로 약한

20-30센티미터의 쇠 파이프로 세워진 터라

4-5미터 간격으로

가로대를 설치해 내구성을 보강했습니다.



설치 비용을 아끼더라도

폭설에는 대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바람불어도 눈비와도 버틴다.'



이번에 나흘동안

많게는 5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2005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수천억원대의 피해는 비껴갈수 있었습니다.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간간히 햇볕도 들면서 눈이 녹았던 덕분입니다.



여기에다

밤낮 없이 눈과의 전쟁을 벌이고



2005년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시설을 보강한

농민들의 노력도

큰 효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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